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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권 여자전쟁 천국의 비밀

67세 노인 박기동씨.

그는 한 달 중에서 10일만 경로당에 모습을 보이고, 나머지 20일 동안에는 당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초췌했던 그가 점점 얼굴에 윤기가 흐르면서, 나름 여유로운 모습까지 보여주며, 삶이 정말 행복하다는 의미의 얼굴을 하며
사람들의 환심과 궁금증을 사기 시작한다.

자신만의 천국을 가기 위한 방법을 꾸리는데, 그 꾸리는 방법은 다름 아닌,
아들들에게 용돈을 받는 것이다.
그 용돈은 반드시 그가 원하는 금액이 되어야한다.
이유는...그가 정한 법칙에 의거해서 딱딱 떨어지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큰일 나는 것이니까.

그렇게 그가 찾아낸 천국은 바로 배타고 멀리 떠나서 20일 동안 황제와 같은 삶을 살다가 나오는 것이다.
아가씨와 20일 동안 황제 대접을 받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가 되는 것이다.



계획은 완벽했다. 단 하나의 변수만 빼고.
그 변수라는 것이 언제 그런 변수가 생길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수가 없는 바,

이것은 박씨가 해결을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그는 보따리상이 되어서 인천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 수 많은 보따리 상들이 없는 상황에서
그가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었다.

음...이것으로 끝난 것인가?
그의 존재는 이제 "위해"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어디에 갔는지 죽었는지 조차 파악이 안된다.
어쩌면 그는 천국을 맛보고 지옥으로 떨어졌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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