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QUARE - 02.CELEBRATION/TRUTH(1987)

이 앨범은 의외로 들을 곡이 굉장히 많다.
초반에는 사실 몇 곡만 좋아해서 앨범 전체를 계속 듣게 되었는데, 그러다보니 역시나 좋은 곡들이 너무 많았다.

그 중에서 초반에 나의 귀를 사로잡은 곡은 바로 CELEBRATION 곡이었다.
제일 첨에 귀에 들어온 부분은 굉장히 멜로디컬한 후렴구 부분이었다.
초반의 연주는 사실 조금 조잡하다고 느꼈으나, 그 이후에는 약간 자연스럽게 들렸는데,
그래도 계속적으로 처음에 느꼈던 조잡했던 느낌은 완전히 지워지지는 않았다.



라이브 버전이 많지는 않지만, 그 중에서도 LIVE IN NEW YORK 라이브가 단연 최고인 듯 싶다.
하지만, 라이브 같지 않다는 게 문제지만...



LIVE IN NEW YORK, 1987년 12월 15일 THE CAT CLUB

이유는, 마치 일본 퓨전 재즈 음악을 본토인 미국에서도 즐겨듣는 다는 느낌을 표현한 것 같고,
사실 이런 류의 음악이 흑인 감성을 뚫기는 어렵다고 본다.
중간 중간 나오는 흑인이 리듬 타는 것이 왠지 모르게 조금 어색해보이기도 한다. ㅋㅋㅋ

EWI 전에 LYRICON이라고 부르는 악기의 멜로디와 기타의 메인 멜로디가 참 좋은 곡이기도 하지만,
미쓰루 수토(베이스) -> 안도(기타) -> 이즈미(키보드)로 넘어가는 솔로가 참 좋다.

나는 이 곡을 정말로 좋아하는데, 내가 조금 더 실력이 있었다면
이 곡도 취미밴드 활동할 때 한번 쯤 연주해보고 싶기는 했었다. 하지만, T-SQUARE의 좋은 곡이 너무나도 많아서...
이 곡이 연주되기에는 무리가 따르긴 했었다.



JAPANESE HOBBY FUSION BAND " DFW'
2013년 2월 24일 AT MACHIDA ACT.

그래서, 이야기를 이어나가 보면, 지금 보는 영상은 일본 취미 밴드의 영상인데,
실력이 출중하다. 물론 조금 부드럽지 못한 부분이 있긴한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템포가 조금 빠르다.
프로 및 원곡 연주자들은 워낙에 출중한 실력에 속도를 조금 더 높여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취미로 하는 사람들의 경우는 속도를 맞추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물론, 흥겨움을 배가 시키기 위해서 속도를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반드시 실력이 뒷받침 된 후에나 시도해보는 것이...

이 TRUTH 앨범의 첫 곡인 GRAND PRIX와 CELEBRATION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라이브가 있어서,
이 곡을 마지막으로...



LIVE IN YOYOGI-PARK, TOKYO, JAPAN, 1987 SPRING,
그런데, 미쑤루 수토의 베이스에는 이펙터를 사용한 것 같다.

너무 오랜만에 들어서, 다시 예전에 내가 좋아했던 곡들을 다시 찾아듣는 기쁨이 이런 것이라는 걸 또 다시 느낀다.
어릴 때 열심히 음악을 많이 듣고, 추억을 많이 간직하는 것이 .......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이 앨범에서 MITSURU SUTO가 처음 합류한 것 같은데, 드럼과 함께 베이스의 비트가 굉장히 다이나믹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