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론, 결과적으로 이기기는 했지만, 왠지 모르게 힘이 빠진 것인지 아니면 10라운드가 넘어가면서
다른 팀들이 리버풀을 상대하는 방법을 알게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후자가 더 크지 않을까 싶다.
감독이 새로 온 경우에 초반에는 승승장구하는 경우들이 있고, 안 그런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승률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아니면 경기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를 보면 개인적으로 후자가 아닐까 싶다.
전에도 한 번 언급한 적이 있었지만...
그래서, 리버풀의 경기가 앞으로 강팀이 많지 않음에도 사실 불안한 경우가 조금 있기는 하다.
물론, 오늘 경기 한 본머스 경기를 져서 그런 기운이 더 강해졌을 수도 있지만...

물론, 결과적으로 이기긴 했지만, 가슴 졸이면서 봐야만 했던 경기였고,
득보다는 앞으로 경기를 볼 때, 실이 더 많았던 경기가 아닌가 싶다.

빨리 정리하려고 하는 습성은 있나보다. 시간이 늦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성격이겠지 뭐...
점유율은 높은데, 슛이 저렇게 부정확했는지 모르겟다.
이겼다는 안도감과 함께 큐티뉴의 부상이 마음 아펐던 경기였고,
그 이후에 경기들의 결과가 어떨지 내심 걱정이 되었던 경기였다.
이 경기 바로 전 경기도,
사우스햄튼과 0-0 무승부, 그리고 선덜랜드와의 힘든 승리
리버풀의 모습이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경기들이 어떻게 펼쳐질지 내심 걱정이 된다.


사실 연말이 있을 BOXING DAY를 잘 넘길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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