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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 07.흐린비가 내리며는 / 기억상실(1993) 음악 (ALBUM)








사실, 이 곡에 대해서는 흑백영화 다음으로 굉장히 좋아했던 곡인 "흐린 비가 내리며는"이다.

뭔가 제목에서 뭔가 우울함이 묻어나는게 맘에 들었고, 음악 역시도 굉장히 차분하다.
의외로 김태원씨의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데, 고 김재기씨가 불렀으면 얼마나 더 애절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가사는

차거운 달이 구름에 가려져 흐린비가 내리며는
비는 어느새 낡은 펜으로 변해 나의 추억을 그리네

날으는 새들이 너를 데려가버리고 나는 홀로 그 자리에
스르르 뒤도는 너의 슬퍼하던 모습 지금 또 비로 내리네

또 거리를 걸으려하네 하늘을 멀리 바라보네

저 비는 음악으로 내게... 또 시간이 뒤로 가려하네

추억에 난 스미려하네 조금씩 흐트러지며

난 흐린비로 변해가

가사는 생각보다 짧으나, 전체적으로 가사가 맘에 든다.
뭔가 굉장히 시적이라고 해야되나~



부활 3집, 기억상실, 흐린 비가 내리며는



부활, 이승철 조인트 콘서트 중에서 흐린 비가 내리며는..
이런 곡을 라이브로 연주한다는 것이 굉장하다 생각한다.

그냥 가사 자체가 왠지 모르게 고 김재기씨를 연상시키는 것 같아서
더 마음이 짠하다.
이런 곡은 정말 부를 듯 말듯 한 절제미를 폭발시켜서 불러야 되는데..

이 곡은 나중에 다시 한번 더 세상에 나와도 될 곡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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