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2018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기를 가봤다.
그 동안 안 간 이유로는 딱히 관심도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오디오라는 것이
한번 빠지면 안된다는 것을 알기에...

그러나, 최근에 컴퓨터랑 앰프, 스피커를 구매한 뒤라
호기심에 한번 방문해봤다.

여타 전시회랑 다르게,
각 회사의 청음실이 마련되어 있는 것이 특이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데...

처음이니 신기할 수 밖에.

그렇게 처음 방문한 곳은

여기다.

TAD.
TECHNICAL AUDIO DEVICE 였던가...

저기에 전시된 스피커인지 아니면 전체 시스템인지의 가격은 1억 정도란다.
허억...비쌀 것 같았지만 그 가격대에 두 번 놀랐다.

그렇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청음이라는 것을 해봤는데...

첫 곡으로 나온 곡이 송골매의 세상만사,
듣는데...
베이스가 뭉쳐서 들리더라...이건 뭐 원곡이 그랬을 것이라 생각을 했다.
그게 내가 원하는 소리가 아닐 수도 있으니까.

두 번째 곡은
ROGER WATER - IN THE FLESH이다.
앞에 계신 분의 설명이 있다.
다 채널이었는데, 2채널로 다시 마스터링 후에 들었는데..
이 스피커에서만 제대로된 소리를 나타낸다고 했었기에...

나갈려는 순간,
내가 아는 곡이라 한번 들어보자는 심산으로 들었는데.

역시 음악은 아는 곡이 나와야한다.
아는 곡이 나왔을 때의 감동과 느낌은 사뭇 다르니까..

그렇게 엄청나게 큰 볼륨으로 이 곡을 듣고, 나갈려니
마지막으로 QUEEN - BOHEMIAN RHAPSODY를 들려 준단다.

그 곡까지 듣고나서 나왔다.

나중에 돌아보니, 여기만큼 큰 볼륨으로 음악을 틀어주는 곳이 없었다는게 느껴진다.
아무튼, 엄청나게 큰 소리로 좋은 음악 듣고 오니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여기저기 청음실을 돌아다니면서, 곳곳을 구경했다.

사실, 뭐 제대로 아는게 없어서 그저 들어가서는
우와~~멋지다 정도뿐. ㅋㅋㅋ

그렇게 돌다가 맘에 드는 곳을 발견했다.

여기는 COURBE (한글로 쿠르베) 라고 한다.

이 곳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때문에 내가 더 좋다고 느꼈던 것 같다.
들어갔을 때 나온 곡은 DIRE STRAITS - WHY WORRY의 후반 분의 청명함이 좋았고,
그 다음으로 나온 곡은 아마도 STING - AIN'T NO SUNSHINE인 것 같다.

좌, 우측 끝에서 두번째 모델인 T-500 모델인데...
공간을 꽉 채우는 그 공간 장악력과 청명함에 놀랐다.

오호...북쉘프 스피커의 진가를 다시 알게해준 셈이다.

그 외에는 가족들과 같이 움직였던 탓도 있기에,
적당히 청음하고 나오고...모파이쇼도 구경하고..

음반 파는 곳도 많았고, 중간에 중고 LP 파는 가계가 있었는데,
예전에 듣던 음반들이 많아서 반가웠는데, 가격이 기본 2만원부터 시작해서..
살짝  실망하고...

처음으로 방문해본 오디오쇼였는데,
역시나 현실과의 괴리감이 너무 크다는 게 느껴졌다.
전시되어 있는 제품의 가격대가 너무 높다.
4백만원 -> 2천만원 -> 6천만원 등등.

난 그냥 집에 있는 것으로 즐겁게 음감 생활을 하기로...^^

다만, 스피커 케이블 정도는 저렴한 놈으로 하나 구매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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