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차 중국 상하이(상해)출장을 짧게 다녀왔다.
유럽 및 중동쪽은 많이 다녔지만, 중국은 처음이고 그리고 혼자가는게 아니라서
특별히 준비한 것도 없고 준비할 필요도 생각치 않았다.
그냥, 입을 옷 정도만 챙겨갔을 뿐.

큰 중국 대륙 중에서 오른쪽 끝에 위치한 지역이다.
지도 상으로는 굉장히 작다.
그래도 서울의 10배이고, 서울 인구의 1/2 정도라고 wiki에 나와있더라...
푸동 공항에 내려서, MAGLEV(자기 부상 고속열차)를 타고 지하철가 갈아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MAGLEV의 매표소 앞에 있는 설명서에는 작은 글씨로 AIR TICKET이 있으면 20% 할인을 해준다는 내용이 있다.
약간의 돈이라도 아껴보자.

그리고, 공항에서 METRO만 타고 시내로 가도 되고, MAGLEV를 타고 가다가 갈아타도 된다.
MAGLEV의 최고 속도는 300KM/H 이다.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내리는 느낌이었다. 대략 7분 정도만 탄 듯 하다.
METRO의 경우는 3일권이 있는데, 지하철만 타고 다니기에 충분한 상해의 상황을 봤을 때에는
3일권이 참 좋아보이더라...
기계에서는 못 뽑고, 옆에 있는 사람한테 가서 3일권달라고 하면 이쁘게 생긴 티켓을 준다. ㅋ.

여기서 놀랄운 점 하나는...
아이폰에 있는 지도 앱이 정말 좋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미 다른 사람들도 다 체험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나의 정확한 위치, 이동하고자 하는 곳을 적으면 알아서 대중교통까지 자세히 표시를 해준다.
이제는 예전처럼, 지도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도착한 첫 날에는 저녁을 먹기 위해 알려준
SHANGHAI GRANDMOTHER RESTAURANT를 갔다.
숙소에서 대략 2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서, 구경도 할 겸 걸어서...
가보니, 정말 한국 사람들이 많았는데, 음식을 먹고 나니까
한국 사람이 많은 이유를 바로 알겠더라.
그 이유는 음식이 한국식의 양념에 전혀 중국스럽지 않은 음식의 향과 맛이었다.
가격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다른 음식점에 비하여 한 없이 비싸다는 것을 다른 가계를 가보고 알게 되었다.

여기가 그랜드마더 식당이다.

뭐...가격이 얼마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이것도 하나 시켜 먹었다.
독하긴 한데, 맛은 있더군.
그렇게 식사를 하고, 오다가 봤던 타워가 있는 곳으로 이동을 했다.
사실, 검색 자체를 하나도 안하고 와서 여기에 뭐가 있는지 전혀 모르지만, 그래도 꽤 높은 타워가 눈에 보였기에..
저게 뭔가 하고...가본거지.

오호...멋지더군.
사진은 옛날 핸드폰이라...그지 같지만...
저 타워가 한국에 와서 찾아보니, 동방명주라고 하더군...
그리고 그 반대편은...아래의 사진과 같다.

여기를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데....잠시 검색 좀 ㅋㅋㅋ
음...찾았다.
와이탄.
뭐 그 정도만 하고 숙소로 와서, 내일 있을 업무에 집중하기로...
그렇게 다음날에는 업무를 빡시게 하고, 숙소에 저녁 7시에 와서
짝퉁시장에 가기로 했다.

여기이며, 8시쯤 되서 도착을 해서 그런가...거의 다 문을 닫음. ㅋㅋㅋ
간신히 신발가계 하나 찾아서, 일행이 신발을 샀다.
뭐...거의 반 값으로 깍는 것이었고 왠만한 유명한 것은 다 보유하고 있는 해 보였다.
시간이 더 있었으면, 충분히 더 돌아보고 싶었는데 너무 늦게 도착한 탓에 그냥 그 정도만...
위치는....2호선 어디더라...SCIENCE PARK 였던거 같다.
거기에 갔다가, 9시쯤 오니까..대부분 식당이 문을 닫아서, 근처 돌아다니다가 아무곳이나 들어갔는데...
어제 먹었던 곳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숙소에 와서 걍 잠을 잤지.
나중에 그 다음날 공항까지 픽업을 해주는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디즈니 랜드가 있다고 하더군...찾아보니 역시나 ㅋㅋㅋ
그리고, 내가 정말 좋아할 만한 곳인 예원이라는 곳을 한국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나오더군 ㅋ
아깝다.
다른 곳 보다는 무조건 거기를 저녁에라도 가봤어야 하는데...이 부분은 정말 아쉬웟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중국에 갔음에도 그 흔한 샤오미 보조 배터리도 하나 못사오고 말았다는 생각에 웃음이 나온다.
너무 짧은 시간이기도 했고, 도착하니 저녁 6시였고 다음날은 하루 종일 업무, 저녁에 짝퉁시장, 다음 날 복귀.
이러니, 뭐 돌아다니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맞지 않나 생각을 해본다.
다음에 갈 일이 생기면 그때 다시 가면 되니까...뭐...^^
GOOGLE을 통해서 SHANGHAI로 검색을 하니까, 관련 정보가 총 망라되어있어서 좋아서 링크를 걸어본다.
관광지, 일정, 코스까지 해서 아주 잘 정리된 느낌이다.
물론 한국 사이트를 보면 더 잘되어있고, 한국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가 잘 되어있겠지만.
왠지, 포인트를 꼭 찍어야된다는 강박관념을 느끼게 만드는 묘한 마력이 느껴져서
일단 그걸 배제하고 우선 살펴보는 것으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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