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푸른하늘 - 판도라의 상자(1995) 음악 (SONG)

어릴 때 우연히 들은 노래 치고는 노래가 너무 좋았다.
뭔가, 제대로된 락 발라드의 감성이라고 해야되나, 그것에 덧붙여서
멜로디가 착착 감긴다고 해야되나. 



일단, 노래를 들어보자.
이 노래는 방소용 EDIT 버전이라고 보면된다. 

실제 음악은 아름답게 깔리는 전주가 더 길다. 
그 부분을 제외했으니까...

중요한 기타멤버는 없고, 액션도 바쁘게 움직이는 멤버가 없이
보컬 혼자서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는 좋다. 

유튜브의 덧글을 통해서 파악한 내용으로는
보컬은 유원형(밴드 코끼리), 기타는 최일민 이라고 한다. 
기타리스트 최일민이라는 이름은 사실 굉장히 익숙한데, 이 곡에서 연주를 했다는 사실은 오늘 처음 알게됨. 


음반에 들어있는 곡이다. 

원곡이라고 해야될지는 모르겠지만, 샘플링? 오마쥬? 라고 보면 된다.
원곡의 멜로디가 워낙에 좋아서...

뉴푸른하늘은 푸른하늘이 해체되고, 유영석과 송경호가 따로 나뉘면서 음악 활동을 했다.
유영석은 기본적으로 작곡과 보컬을 하고 있었기에, 음악적으로 해체가 된다고 해도 큰 타격이 없겠지만, 
송경호는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고 싶었는지, 밴드를 나와서 기존 푸른하늘보다 좀 더 락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판도라의 상자 곡이 수록된 음반 하나만 내고 해체했다고 한다. -.-;

가사가 가슴을 후벼판다.

판도라의 상자 

텅빈방안 가득 혼자만의 기다림
익숙해질까봐 잠들기 무서워
하늘 저위에서 그런 내가 슬퍼 보여도
내게 너무 많이 미안해 하지마.
 

이젠 알았어 나를 바라본
마지막 너의 그 창백했던 얼굴
아무말없이 내품에 안겨 숨을 거든 너
내 소중했던 기억

 
너를 묻던 그날 이후 보고싶은 마음에
조금 더 먼저가 니곁에 가려해
이젠 알았어 영원히 함께 헤어짐 없느 하나가 되는 길을
너 있는 곳에 아주 가깝게 내게 남겨진 생 포기하고 갈게.

 
난 후회하진 않아 희미해져 가는 나의 모습
살아있던 순간 보다 널 느낄 수 있으면 되
 

끝이아니야. 눈을 감으면 눈을 뜨면 그대 볼 수 있는 날 되어 있겠지.
 

느낄 수 있니 너는
이미 내 몸은 나를 떠났어.
니 곁에 바로 옆에서 
다시 너를 놓치지 않게.
 

느낄 수 있니 너는 
이미 내 몸은 나를 떠났어

니 곁에 바로 옆에서...... 




엔니오 모리꼬네의 ONCE UPON A TIME IN THE WEST이다.
이 곡은 단순하게 피아노와 여성보컬로만 구성이 되어있는데, 멜로디가 확 틔어서 그런지 이 곡이 맘에 든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만들어내는 음악도 들어보자. 

이 곡의 멜로디를 차용해서 만든 부활의 1집의 JILL'S THEME가 있다.
 이곡은 어릴때부터 정말 8분이 넘는 곡인데, 귀가 찢어지도록 많이 들었기에 이 멜로디가 너무나도 익숙하다.
어릴 때, 음반으로만 들었는데, 유튜브를 찾아보면 생각보다 JILL'S THEME에 대한 라이브 연주도 많네.
몰랐음. ㅋ
지금 몇 곡 들어보는 중이다. 


왜....그 동안의 작곡자를 내가 못봤나? -.-;
아마도 봤는데, 기억을 못했겠지...

원곡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이 곡을 샘플링하거나 오마쥬했거너 했던 곡들은 
늘 가슴을 후벼파는 그런 감동이 있다. 


덧글로 많은 사람들이 극찬을 한 카피버전이다.
그런데, 정말 잘친다.
FREESM - JILL'S THEMA 2012년도에 올린 영상이네.


이렇게, 간만에 추억에 젖어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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