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천포 해수욕장 2020.09.13

모든 사람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사람이 없는 그런 한적한 곳을 찾아다니는 버릇이 생겼다고나 할까.
어쨌거나 사람 목숨은 중요하기에,
최대한 사람의 접촉을 피할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닌다.

매주는 못하고, 가족들이 너무 답답하거나 날이 좋을때면...

그렇게 이번에 찾아간 곳은
서산에 위치한 "벌천포 해수욕장"이다.


동해는 너무 멀다. 
바닷가와 노을을 보기 위해서는 서해쪽으로 이동을 해야한다.
사람이 많지 않아야한다.

이러한 요구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어디로 떠날지에 대한 고민이 참 많아 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온 곳이 일단 서산 쪽으로 이동을 하고보자였고, 그 이후에 운전을 하고 가는 동안에 목적지를 정했다.

우리가, 처음으로 가본 곳은 한번도 가보지 못한 "왜목마을 해수욕장"이었다.
이 곳을 꽤나 유명한 곳이기에,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들어가봤는데...헉 놀랐다.

사람들이 너무 많다. 
마치, 여름휴가 성수기일 정도로 많았다.
물론, 우리가 매년 "송지호"만 다녔기에 그렇게 사람이 많은 것에 대한 놀라움이 다른 사람보다 컸을테지만, 그래도 코로나를 감안한다면, 그 많은 인원은 정말로 예상밖의 인원이 맞았다. 

그렇게, 우리는 조용하고 한적한 해변에서 의자와 돚자리를 놓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방문하는 것이었다.
그러니, 사람이 없어야한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이동을 한다. 
조금 더 안쪽으로...

그렇게 이동한 곳은 바로 "벌천포 해수욕장"이다.
첨 들어봤다. 이렇게 구석진 곳이라니...라고 생각하면서 네비를 따라서 하염없이 갔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몇 몇 사람들은 있었지만, 정말로 사람들이 없었다.
그래서, 아...여기가 우리가 놀기에 가장 안성맞춤인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들어가는 길에 생각지도 못한 차량의 이동난을 겪어야했다.
들어가는 길은 왕복 1차선 도로인데,,,,주변에도 차를 주차해놔서, 반대편에서 차가 온다면
그건 꼼짝없이 움직일 방법이 없다. 뒤로 가던지 아니면 차를 피할 수 있는 곳까지 피해야한다. 

처음에는 우리도 안쪽에 자리가 없는지 알고, 그쪽에 차를 대놓고 간단한 짐을 챙겨서 이동을 했다.
하지만, 나중에 놀다보니, 그 안쪽에도 차를 댈 곳이 있고, 그리고 해변가 바로 옆에 차를 대놔서 그쪽으로 이동을 했지만, 
실제로 살펴보니, 만약 성수기에 그 쪽에 차를 대는 경우라면 이건 백프로 난리날 상황이다.
즉, 화장실 지나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따로 있다.
차는 거기에 두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차가 많지 않아서, 후다닥 주차를 한 뒤에 우리는 의자 2개와 간식 및 기타 잡동사니를 들고 돌밭으로 이동을 했다.
오호...서해안 중에서는 돌해변은 이곳이 딱 한군데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걷는게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다만, 좋은 점은 모래가 거의 없어서 몸에 달라 붙거나 신발 등 짐꾸러미에 모래가 달라붙지 않는 다는 점은 참 좋았다.

보시다시피, 사람이 없다.
그래서 만족스러웠다.

바로 옆에는 이렇게 바위가 있어서, 낚시를 하는 사람도 제법 있고, 
그리고 우리처럼 아무 생각없이 왔다가
고동? 을 따가기도 했다.

이곳의 가장 좋은 점

1. 사람이 없다.
2. 차박의 성지인듯, 큰 차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
3. 돌들이라 신발을 꼭 신어야하지만, 모래가 안 묻어서 좋다.
4. 바람도 잘 불고, 노을도 좋다.
5. 굴 및 고동을 따면서 쉬기에도 좋다

불편한 점

1. 주차장 - 들어가는 길에 주차를 하면 안된다. 안 쪽으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이 되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구에 주차를 해서 양방향에서 차가 오기라도 하면 반드시 한 차는 후진을 해야된다.

2. 마트가 없다 - 필요한 건 미리 미리 구매를 하자.

다음에 다시 갈 의향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한번 더 가고 싶다.
정말로 조용하게 바람의 쐬면서 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음에 갈 의향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더 가서, 더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

이 날의 노을은 구름이 별로 없어서, 멋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이번에 우리가 가지고 간 장비는
의자 2개, 돗자리
그게 전부다.
그리고, 간식

뭔가 조금 아쉬움이 남는 구성이었다.
다음에는 테이블이라도 챙겨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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