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AUGHTER - GAVE ME YOUR HEART (1990) 음악 (SONG)

참 아이러니한 밴드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1990년대에 이 밴드가 나왔을때에는...

일단, 이름이 슬로터이다.
이건 DEATH METAL에나 나올 법한 이름인데...HAIR METAL or L.A. METAL은 한단다.


참...이거 뭐지 싶엇다.

알고보니, 보컬 이름이 MARK SLAUGHTER란다.
그래서 밴드 이름이 슬로터이다.

난감했다.
이 음반을 사야되나 말아야되나.

그래도, 분류가 L.A. METAL이니까, 속는셈치고 구매했다.
그렇게, 다른 밴드들과 열심히 들었고, 결과는 대 만족이었다.

그 중에서, 유난히도 나만 좋아했던 GAVE ME YOUR HEART란 곡을 소개한다.
내가 유독 동요같은 유치한 멜로디에 변주가 많이 없는 그런 적절한 속도감있는 곡을 참 좋아라한다.

앨범 표지의 여성은...그 당시에 흔히 나오는 L.A. METAL에 보여주는 그런 이미지이다.
사실 좀 외설적이어서, 고딩 시절에 구매하기가 좀 꺼려졌던 것도 사실이다.

내가 좋아하는 곡이 아닌, 다른 곡은 빌보드 차트에 3곡이나 올랐던 좋은 음반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이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이 곡은 사실 그 어디에도 라이브 버전이나 기타 커버 버전이 없다.
뭐...ㅋㅋㅋ

그렇게 이 곡은 나의 뇌리속에 "동요같은 즐거움"을 주는채로 나를 만족시켜주는 곡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사실 내가 이 곡을 좋아하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일단, 시작의 드럼 소리가 맘에든다.
내가 특히나, 스네어 드럼의 2연속 또는 4연속 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좋아한다.
이유는 뭔가 클라이막스로 끌어가기 위해서 다른 것이 아닌 스네어 드럼을 통해서 고조시키는 것에 유난히 좋아함. 
특히나, 이 곡에서는 스네어 드럼의 비트가 흥을 더 고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리고, 8비트 또는 16비트의 기타 리프가 아닌, 
2박 정도는 기타로 치고, 나머지는 드럼이 메꾸는 방식의 리듬이 참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보컬의 멜로디 라인이 좋다.
코러스 라인과 더불어 보컬의 멜로디 라인이 주고받는 부분. 

적절하게 섞여있는 베이스의 루트 플레이에 이은 나머지 2박자에 대한 코드톤 플레이.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나는 아직까지도 슬로터 음악을 들을 때면, 이 곡을 제일먼저 플레이한다.


보컬이 매력적으로 생겼네..
가끔 보면, 나는 잘 이해가 안되는데, 잘 생겨서 인기 있는 사람들이 몇 있는데..

그 중에서 WINGER와 MARK SLAUGHTER가 포함이 된다.
특히나, 마크 슬로퍼는 약간의 인디언필도 나는데...그게 미국 사람들한테는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오나 싶기도 하다.

어쨋거나, 나는 이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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